Nostalgia(Huns Life™)

Hunslife.egloos.com

포토로그




종이 여자 (2010/기욤 뮈소)™ Huns Review

원래 머리가 나쁜 편이라 그럴 만한 책들은 두 번씩 읽고는 하지만
이 종이 여자는 깨끗한 도화지마냥 왜 작은 실마리조차 기억이 안 나는 건지...
아마 사놓고 읽으려고 했다가...자기 계발서에 빠져...노...놓쳤을 거야라고...우겨 봅니다...

얼마 전 재미있게 본 천사의 부름을 읽고 책장을 뒤져 다시 찾아낸 책...
맨 처음 접했던 ‘구해줘’를 읽을 때만 해도 이 작가를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뮈소의 문체나 미사여구가 많은 문장이 저도 처음에는 거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리스인 조르바’ 같은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문학 작품의 수사만큼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2005년 초창기의 기욤 뮈소는 독자를 흡입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감히 평가해봅니다,
당시 책을 가볍기만 하고 오히려 지루하다고 평가하는 서평이나 리뷰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물론 프랑스라는 이 문화적 강대국에서는 뮈소 현상이라고 부르며 놀라움과 찬사가 끊이지는 않았었죠
자국 문학에 대한 프랑스만의 자부심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득 프랑스 이야기를 하니 명품 생각도 나네요. 가내 수공업을 국가적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도입하여
중상 주의와 나폴레옹으로 한 때 유럽의 패권을 잡았던 나라...;;;)

어쨌든 뮈소의 키워드는 판타지, 사랑, 롤러코스터(?), 반전 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늘 해피 엔딩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반전이 있어도 결론이나 대세를 뒤집지 않는... 원래 뮈소가 말하려고 했던 최고의 가치인
사랑을 훼손시키거나 폄하시키지는 않는다는 것, 아닐까요? 호불호가 많지만 저는 ‘좋아요’에 한 표를 던집니다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 이 익숙함 때문에 뮈소의 스타일은 뻔하다, 식상 하다라는 비평도 많지요
그런 양가적인 관점을 모두 가졌을 때 이 소설은 그런 뮈소의 키워드에 방점을 찍는 작품입니다

빈민가에서 함께 자란 톰 보이드와 절친 밀로. 캐롤 그리고 종이 여자 빌리...
톰은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사랑을 잃고 약물 중독과 우울증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우정과 경제적 이유로 또 그의 에이전트로서 밀로는 빌리를 이용하게 되지요 (앗. 스포일러인가요?...;;)
캐롤 또한 악몽 같은 상처를 치유해 준 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이후 톰과 빌리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시간과 그들이 헤쳐 나가는 모험...

사족이 길어 줄거리를 온전히 적지 못하겠네요...필력이 없는 긴 글은 신문의 경제면과 같으니...이만...
다만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이번 작품이 그간 뮈소의 작품 Style과 색...모두 같은 울타리에 있지만
그 안의 컨텐츠는 개인적으로 5점 만점 평점을 주고 싶습니다

방점이라는 게 원래 그런 뜻 아닌가요?^^ 오늘도 집에 가서 ‘완전한 죽음’을 책장에서 찾고 있을 것 같네요
가을 타는 것도 아닌데 왜 요새는 이런 류의 책만 손에 잡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덧글

  • 2013/01/10 17: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7/23 16:1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