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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도로에서 직장이란 버스를 타고™ Huns Think

인생이란 도로에서...직장이란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 우리...



(다소 비관적인 관점의 포스팅이나 결론을 말하고자 함이니..이해해주세요)

우리는 직장이란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그렇게 한 정거장씩 가던 중 문득 서서 가는 자신을 돌아볼 때...그 불안한 마음을 루시퍼가 파고듭니다...
‘내가 얘네들보다 뭐가 부족해서?’ ’얘네들은 앉아있을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
앉아 있는 사람들에겐 질투와 욕심이 그리고 스스로에게는 준비 되지 않은 자신감이 생기죠
한 번 자리 잡은 생각은 ‘버스가 왜 이렇게 후져’ ’히터는 왜 안 나와’ ‘운전은 왜 이렇게 해’ 라며
점점 스스로 몸집을 키워 나갑니다
다시 마음을 잡으려고 할 때 즈음 주변을 보니 이번에는
‘어라? 사람이 언제 이렇게 많아졌어?’ ‘얜 나보다 똑똑하고 멋지네’ ’자리에 앉긴 글렀군...’ 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합니다
결국 이런 고민 끝에 자리가 텅 빈 버스가 뒤에 온다는 확신으로 내릴 곳이 아님에도 과감히 내리죠...

다행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버스가 오는 젊은 시절에는 다시 마음을 잡고 힘차게 탑니다
새로운 버스에서는 멋지게 자리 잡고 목적지를 향해 편하게 갈 생각에 콧노래도 부르지요
반갑게 인사해주는 기사님도 좋고 자리도 정말 많이 비어 있는 것 같.은.데...............................
‘어라???? 이게 아..아닌데...’
이 버스 자체가 외관은 멀쩡하지만 결함이 똑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똑같으면 그나마 다행이죠...
좌석은 더럽기 그지 없고 심지어 누가 떼어간 좌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도 오는 습한 날에는 에어컨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이 첫인상만 좋은 버스 기사의 운전실력은 정말 도무지...조만간 이러다 사고가 날 것 같은 예감도 듭니다,
브레이크는 잘 드는 거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내리자니 다음 버스가 이 버스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일 거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아니 아예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치는 건 아닐까요?
중고차라도 사서 직접 몰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굴뚝 같았으나 여전히 직접 운전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중고차가 퍼지기라도 하면? 도로에서 큰 사고라도 나면?..

결국 지금의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안타깝게도 괜히 내렸다는 후회를 하며...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그냥 한 정거장씩 휩쓸려 갑니다
그리고 바깥의 경치를 음미할 여유도 없이 손잡이를 붙잡고 넘어지지 않는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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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 생활의 이야기 아닐까요? 각론하고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처음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막연한 걱정보다는 (실제 일어나지도 않을...)
결국 내가 선택한 이 버스가 나의 목적지에 제일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좌석을 스스로 청소하고 기사님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Navigation 역할을 하고
옆의 사람들과 웃으며 때론 좌석을 양보하면서 가는 게 최선이 아닐까요?
대세가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어느 버스냐는 중요하지 않을 테니까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서라도 인생의 목적지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샐러리맨들......다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우선 저부터^^;;;

 


덧글

  • ;;;; 2012/10/12 11:45 # 삭제 답글

    버스에 서있을 때 앉아있는 사람을 보고 "얘넨 앉아있을 자격이 없는데?" "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듣도 보도 못했네요.... 망상 아닐까요
  • Nostalgia 2012/10/12 18:10 #

    물론 버스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면 그건 말씀하신 망상이죠...;;;;
    직장에서 먼저 승진하는 동기나 후배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오해있는 비유였군요..ㅎ
  • Jl나 2012/10/12 16:48 # 답글

    저는 미생 보면서 대한민국 가장들의 무게를 실감했어요.
    하아... 정말 만만치 않구나.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짜 열심히 산다...
  • Nostalgia 2012/10/12 18:11 #

    그렇죠..맞습니다...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열심히 사는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속상합니다 ^^;
  • Jl나 2012/10/12 18:16 #

    밖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참 무섭게 크고 있는 게 보이거든요...
    이번에 정권 바뀌면 우리나라 사람들 일하는 것만큼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바라봅니다. (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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