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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지 못한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Huns Think



열림이 닫힘을 이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알면서도 우리는 자주 간과합니다
밀실은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하지 못하다라는 전제 조건을 깔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합니다

혹시 전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1997년의 미국령 괌의 KAL기 추락사고...기억하시나요?
무려 225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끔직했던 기억입니다
악천후나 경보 시스템의 오류. 관제탑의 책임 등이 사고의 큰 원인이겠지만 후에 이 사고를 조사한
미연방항공국(FAA) 에서는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조종실에서 한국 특유의 상명하복 문화가 큰 참사를 불러 일으켰다”

즉, 조종사에게 부조종사는 순식간에 하강하는 고도에 대한 경고를 정확히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경비행기 자격증이 있는 회사 후배에게 물어보니 계단식으로 원래
하강하는 게 정석이라고 하네요. 일직선으로 내려오지 않는답니다^^;;)
상급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완곡화법으로 악천후와 고도에 대한 경고를 수 차례 했었겠지만
기장은 자신의 경험과 직위를 내세워 부기장의 말을 묵시하는, 소통을 하지 않은 채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끝까지 위험을 경고하지 못한 부기장과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운 기장이 만약...
수평적이고 원형의 이상적인 소통을 했다면 혹시 이런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과거에 가정은 없지만요...
(그 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소통은 위에서 아래로 때로는 바다의 파도처럼 가리지 않고 끊임 없이 흐르고 부딪혀야 합니다
동의 보감에서도 우리 몸이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소통을 하게 되면 구성원 전체가 일의 상황과 맥락이 보입니다
많은 의견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며 최선은 아닐지언정 최적의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그 선택을 수용할 때는 바로 리더의 결단력이 필요할 테고요
여러 가능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리더는 훨씬 더 유연하고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국 좁은 생각과 경험 안에 갇혀 때로는 이런 대형 참사가 벌어집니다

흐르지 못한 물은 썩는다라는 말을 한번 더 새기는 아침입니다

덧글

  • 2012/09/14 14: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14 14: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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