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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2007/박경철)™ Huns Review



이 시골 의사란 분은 참 나를 놀라게 만든다
자기 혁명에서 보여준 부럽기만 했던 글의 무게와 깊이와는 또 다르다
챕터마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을 난 착한 책이라 규정하겠다
일기를 훔쳐보듯 가볍게 읽게 만든 저자의 배려에 두 시간 만에 리뷰를 적는 것도 행복하다
(안타깝지만 여전히 책은 내게 전투와 목표, 빠르게 읽히는 책을 만나면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책 이야기를 잠깐 접고...이런 책을 접한 뒤 나의 생각은 뒤죽박죽, 늘 요동치는 파도와 같다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경험을 언어라는 도구를 통해 공유한다
다만 경험을 표현할 때 도구로서 언어는 절대적 약자이기 때문에 공감을 끌어내기가 어렵다
남의 말에 딴 생각을 하거나 지루함을 느끼는 이유이다
그 간극을 메우고자 비유라는 것이 그래서 나온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거나 겪어봤을 듯한...
즉, 나와 제 3자의 다른 환경은 같은 언어를 말하더라도 오해의 길로 빠지기 쉽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그런 면에서 의사라는 업으로서의 특수성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
착한 인생이라는 주제로 공감을 이끌어 낸 책 속의 언어는 화려한 수사 없이도 충분히 빛났다
공감과 동시에 내가 투영되며 출렁인다

동맥류를 앓고 있는 당장 내일이 끝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하루의 의미를 난 헤아릴 수나 있을까?
그런데 넌 오늘 또 하루를 어떻게 버리고 있냐?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이라는 걸 해봤냐?
가진 것이 부족해도 평생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가 한 사람이 떠난 뒤
그녀와 함께 심은 봄 꽃조차 못 바라 보는 사랑을 가늠이나 하느냐?
건강한 부모가 살아 계시다는 걸 감사해 본적은 있냐?

기대와 욕심으로 가져야 행복한 것들이 있고 잃고 나서야 행복했다라고 후회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배우는 신이 주신 진리를 깨닫고자 노력한다
운명은 때로는 악마의 루시퍼로, 천사의 미카엘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호불호를 논할 수 없는 거스름 없는 흐름인 것이다
나의 끝에 나타날 신의 형상이 선과 악 중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주고 받는 이해 관계가 아님에
그냥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에, 사람에 경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뿐이다

노트북을 덮으려 할 때 한참을 놀다가 쌔근 쌔근 잠든 딸아이와 나의 평생 친구일 와이프가 들어온다

'고맙고 사랑해. 늘 감사할께...나의 보물들...'

참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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